(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동양자산운용은 중국본토주식에 투자하는 ‘동양 차이나 본토주식 펀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양자산운용은 중국 감독 당국으로부터 중국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QFII (적격해외기관투자가) 라이센스를 획득해 총 1억달러의 투자한도를 부여받았고, 이번 펀드는 기존에 출시된 중국본토펀드들과는 달리 S&P CITIC300 인덱스를 추종하는 패시브 형식으로 운용된다.
동양자산운용은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에 각각 국태군안증권과 초상증권을 현지 거래소별 브로커로 선정해 A주(본토주식) 브로커리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태군안증권과 초상증권은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2009년 기준 각각 4.97%로 3위, 4.23%로 7위를 차지하고 있고, 리서치ㆍ투자은행(IB)ㆍ자산운용ㆍQFII 브로커리지 등 중국 내 증권업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대형 증권사”라며 “앞으로 중국시장 리서치 등 중국 관련 사업에 협조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펀드는 환율변동위험에 대해 헤지 여부에 따른 헤지형ㆍ언헤지형이 있고,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총보수 2.075%)과 C형(총보수 2.575%), 인터넷가입용인 C-e형(총보수 1.975%)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C형의 경우 가입 1년 후부터 3년 동안 매년 판매보수가 인하되는 이연보수체계이다.
펀드 환매는 중국 감독당국 규정상 매달 1번 환매대금 지급이 가능하다. 매달 1~14일 사이 환매 신청할 경우 당월 25일에, 15~말일 사이 신청할 경우 다음달 25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환매수수료는 A클래스의 경우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90일 이상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나머지 클래스는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부담하게 된다.
판매사인 동양종금증권은 25일부터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설명회를 갖고, 모집기간을 통해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펀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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