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희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경희대의 국제캠퍼스(용인) BTL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경희대와 건설업계 등에 의하면 '경희대국제캠퍼스 우선추진BTL사업'과 관련해, 경희대 자체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 평가를 통하여 포스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1797억원 규모로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에 위치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11만8332㎡ 규모의 건축 공사 및 기존 건물 개보수(1만5988㎡), 체육시설 및 부대시설 설치공사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당초에 서희건설 주도로 추진된 이 사업은 경희대가 '시공능력 30위이상 건설업체 참여'를 고시하며 포스코건설이 주관사로 영입됐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희대 서울캠퍼스 BTL 사업의 사업자인 대우건설과 두산건설도 사업참여를 검토했지만 공사비가 낮게 고시되며 제안서 제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저조한 참여열기에 대해 경희대의 낮은 공사비 제시 외에도, 기존의 BTL 사업과 달리 사립대 BTL 사업은 부가가치세를 적용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이유도 적지 않다고 평하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행정적 절차를 거친 이후 서희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중으로 협상을 거쳐 금년 말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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