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엘은 센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전장부품 가격경쟁력과 응용제품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부터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에 LED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고 올 12월 출시될 그랜저HG에도 공급하면서 내년 헤드램프 매출비중은 본사기준 1%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현대차 이외에 GM으로부터 총 5차종에 대한 램프류 수주를 받았고 최근 추가로 1차종 수주를 확보했고 향후 2차종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양산시기는 내년 8월부터 1차종을 시작으로 매년 1차종씩 확대하여 2014년까지 총 4차종에 램프류를 공급, 2015년 현대차그룹 외 매출비중 40%(GM 28%, 기타 12%)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에스엘은 1분기 지분법이익으로 전분기대비 158.5% 증가한 318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미국 등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에 따른 것으로 2분기(7~9월)에도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돼 올해 900~1000억원에 달하는 연간 지분법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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