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8일 최근 낙마한 김태호 전 총리후보자의 '나이'를 거론하며 은근히 불만을 표현했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주도당 김동완 위원장 취임식' 인사말을 통해 "김태호 전 총리후보자는 본인의 내공부족도 있지만 48세가 넘은 분들은 '아니 벌써'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나이 밑에 분들은 '자기만 벌써'라며 인정을 안 해주는 분위기가 있다"고 김 전 총리후보자가 젊은 나이 때문에 낙마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김 전 총리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48세다. 공교롭게도 원 사무총장은 46세로 젊은 정치인이다.
원 사무총장은 또 "부자와 교사가 존경받지 못하고, 행정과 정치인이 대접을 못 받고, 뒤로 돌아서서는 발로 밟아버리는 풍토가 있다"며 "경기 규칙이 공정하고 결과에 대해선 지금은 다른 사람 성공했지만 언젠가 내게도 기회가 온다는 확신과 희망을 국민들에게 줘야한다. 이렇게 뒷다리 잡다가는 우리끼리 자멸한다"고 했다.
kjt@ajnew.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