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 단식 결승전을 폭우 때문에 하루 순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비는 앞서 열리던 여자 복식 결승전 3세트 도중 내리기 시작했으며, USTA는 두 시간이 넘도록 비가 멈추지 않자 이 경기 역시 하루 뒤인 14일에 속개하기로 했다.
이 우천순연으로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은 벼르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이 걸린 결승전을 하루 더 기다리게 됐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5세트 혈전 끝에 결승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에게는 체력 보충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가 비로 미뤄지면서 US오픈 남자 단식은 2008년 이후 3년 연속 우천 순연되는 진기록도 남겼다.
3년 연속으로 결승전이 날씨 때문에 연기된 것은 1935년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남녀 단식이 열리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