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급성결막염 확산 비상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최근 이틀 새 5000여 명의 급성결막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반관영 중국 신문사가 16일 밝혔다.

칭다오의 일부 학교와 유치원에서는 학생들이 집단 발병, 수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칭다오 위생당국은 매일 아침 결막염 감염 여부를 조사, 감염자를 입원시키는 등 격리 조치할 것을 각급 학교와 기관, 사업장에 긴급 지시했다.

광저우(廣州)에서도 최근 일주일 새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급성결막염이 급속히 확산, 감염자가 1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난징(南京)에서는 학교마다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감염됐고 이싱(宜興)시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모두 감염돼 선글라스를 쓰고 외출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급성결막염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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