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톱스타 비가 돌아온다.29일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서 비는 본명 정지훈이란 이름으로 주인공인 사설탐정 지우 역을 맡았다. 비가 TV 드라마에 출연하기는 2005년 KBS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5년 만이다.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비는 "이 작품을 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지우는 최근 TV나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드라마는 아시아를 배경으로 6.25전쟁 당시 사라졌던 천문학적인 액수의 금괴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PD가 다시 뭉쳐 화제가 됐다.
국제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지난 3개월간 일본, 중국, 필리핀 등을 돌며 촬영됐고 일본의 우에하라 다카코, 홍콩의 룽티를 비롯한 해외 유명배우들이 대거 조연으로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기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어서 도전해 보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며 "새로운 각오로 '추노'와는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번 예측을 벗어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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