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계약률 최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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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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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물류단지 직원들 분양이 '한몫'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해 10월 대대적인 동시분양에 나섰으나 저조한 청약률로 건설사의 무덤으로 불렸던 영종하늘도시의 계약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영종하늘도시에 분양한 38블록(소형) 1680가구와 30블록(중형) 1287가구는 청약 당시 3순위 경쟁률이 각각 0.82대 1, 0.5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계약률은 38블록이 98%, 30블록이 84%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우미건설 뿐만 아니라 당시 동시분양에 참가했던 신명종합건설도 계약률이 99%, 한양 98%, 현대건설 83%, 동보주택 80% 등 모두 높은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전용면적 101~204㎡의 대형으로만 구성된 한라건설의 '한라 비발디' 아파트만 계약률이 60%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청약 당시 3순위에서도 대거 미달됐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영종하늘도시는 섬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인천 송도 및 청라지구보다 좋지 않고 제3연륙교 건설 취소 논란 등이 겹치며 청약률이 높지 않았었다.

또한 3.3㎡당 950만~980만원 정도인 분양가가 비교적 높다는 평가와 함께, 동시분양으로 8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미분양이 많이 발생했었다.

이처럼 영종하늘도시에 분양된 아파트의 계약률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인천국제공항 및 배후 물류단지 등에 근무하는 직원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인천 공항 직원들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분양 받은 사례가 많다”며 “여기에 서울 등에서 온 투자자들이 임대를 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계약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월 11일로 종료된 양도세 감면 혜택도 계약률을 높인 주요 원인이 됐다. 무이자 대출, 이자후불제 등 건설사들이 제공한 금융혜택까지 이용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얼마든지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투자 수요가 많이 몰렸다"며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 전매를 노리고 투자한 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분양권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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