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식 통일차관 "통일편익 장기적으로 나타나"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7일 "통일편익은  통일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기간보다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엄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청년유권자연맹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그동안 통일비용을 훨씬 넘어서는 통일의 엄청난 편익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부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일 통일비용 문제는 우리 사회의 통일논의를 상당히 위축시켰던 것이  사실"이라며 "독일 통일에서 비용문제는 결국 예상치 못하고 준비하지 못한  통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엄 차관은 "지금부터 차분히 준비해 나간다면 우리는 독일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평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천안함 사건 재발 방지 등 건강하고 정상적인 남북관계가 통일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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