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일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31명을 적발해 이 중 임모(39)씨와 김모(45)씨 등 7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5월께 중국 심천공항에서 현지인에게 22만원을 주고 필로폰을 구입한 뒤 이모(39)씨 등 2명에게 공급,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2008년 4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춘천지역 인근 야산에서 대마를 채취해 평소 알고 지내던 신모(44)씨 등 27명에게 공급,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필로폰 공급·투약자인 임씨 등은 국내에서의 마약 단속이 강화돼 밀반입 등이 어려워지자 중국 등지로 출국해 히로뽕을 구입.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 마약사범의 직업은 무직 10명, 자영업 9명, 회사원과 노동 각 2명 등이었고 연령은 40~50대가 2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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