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후원국인 이란으로부터 무인정찰기(UAV) 등을 넘겨받았다고 쿠웨이트 일간지 알-시야사가 7일 전했다.
이 신문은 헤즈볼라 지도부와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 이란이 최근 헤즈볼라에 최소 3대의 UAV와 지상 공격이 가능한 비행기 1대를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UAV 등의 헤즈볼라 지원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책임 아래 추진됐으며, 이란 항공전문가들도 레바논에 파견돼 헤즈볼라가 공군력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방문,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와 만난 바 있다.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정규군을 방불케 하는 무력을 보유한 헤즈볼라에 매년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자금과 무기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2006년 7월 피랍 병사 2명의 구출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레바논을 침공한 이스라엘군의 전진을 로켓 공격과 기습 작전으로 남부 지역에서 저지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란과 시리아 등에서 제공한 4만5천 기의 미사일과 로켓으로 중무장하는 등 4년 전 레바논 전쟁 때보다 전력이 훨씬 강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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