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KTX 울산역 개통 3주…'울산역 대박, 울산공항 위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22 16: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울산역은 방끗, 울산공항은 시무룩!' KTX가 정차하는 새로운 울산역 영업 시작 이후 양측 모습은 달랐다. 

실제로 국토해양부 22일 발표자료에 의하면 김포~울산 구간의 항공편 승객은 11월 1~3주 차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나 줄은(2009년 5만9835명, 2010년 3만9557명)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객이 같은 기간에 9.6% 감소한 김포~포항 항공편 이용객과 비교해도 감소폭이 크다.

21~22일 찾은 울산역은 통계치가 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다. 반면 울산공항은 이착륙시각 외에는 한산했다.

21일 오후 15시 울산역. 주말을 맞아 울산의 집에 왔다 직장이 있는 서울로 돌아갈 남편 배웅차 울산역을 찾은 박모 씨는 역과 시내를 잇는 리무진버스로 역에 왔다. 박 씨는 전주에는 자가용 타고 왔지만 주차장이 만차라 갓길에 세웠다.

박 씨는 "울산에 KTX가 생기고 남편이 매주 집으로 내려온다. 철도는 할인제가 다양해 왕복 8만원에 서울과 울산을 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 자가용을 가져오면 인근 도로에 잠시 불법주차를 해야 한다. 버스를 많이 갖춘 것은 좋지만 주차장 확충도 고려했음 싶다"고 말했다.

울산역에 하루 편도 23회(주말) 정차하는 KTX 서울~울산 운임은 편도 4만9500원. 다만 조기예매·홈티켓·역방향석·계약수송할인 등 할인제와 철도결제에 할인·적립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 등을 활용 시 실질 부담액은 4만원 이하로 준다.

승객들은 이미 할인제를 찾아 활용하고 있었다. 운임의 37.5%가 할인되는 '동반석'이용을 위해, 모르는 사람 4명이 인터넷으로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1시 오후 16시 울산공항. 17시30분에 울산을 출발하는 김포행 항공편을 타려는 이용객이 가득했다. '대기자 명단'까지 받고 있었다.

하지만 울산공항 입점점포 주인들은 10월보다 매상이 크게 줄었다며 울상이었다. 밖의 택시기사도 '여기 왔으면 2시간은 기다린다'고 체념하는 모습이었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금·일요일 저녁에는 귀향 인파로 이용객이 많으나 다른 시점의 탑승률은 50%를 밑돈다"라며 "언론의 11월 두 주 평균 탑승률 54.5%는 '평균'일 뿐, 반도 안 차는 경우가 다수다"라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