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온 국민 행복한 국운 융성의 해 되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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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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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위원 등과 현충원 참배로 신묘년 새해 시작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전 장.차관 등 정부 부처 주요 인사 및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 참배하는 것으로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시작했다.
 
 오전 8시쯤 버스를 이용해 현충원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장·차관 등 주요 인사, 그리고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 분향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앞서 임 실장,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 등과 함께 버스에서 내린 이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장관 등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으며, 이 대통령은 참배 뒤 현충문 아래 마련된 방명록에 “새해엔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국운 융성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신묘년 새해아침.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참배를 함께한 인사들과 청와대로 이동, 떡국으로 조찬을 하며 새해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로 새해 인사를 나눈 뒤, “(올해는) 국민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좀 더 희생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이 (우릴) 보면서 ‘국민을 위해 저렇게 열심히 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야지 국민도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는다”며 “특히 약자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온 사람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함께 잘 살자’고 생각해 한다”면서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서로 힘을 모아 국민을 위해 함께 일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신년특별연설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구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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