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도서관남같은 훈남·훈녀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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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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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영 기자)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도서관 종이컵남'이 등장해 화제다.


이 사진은 도서관 내 정수기에 붙여 있는 2장의 메모를 촬영한 것으로 한 고시생과 미화원의 훈훈한 대화가 담겨 있다.

그 사진에는 자신을 '법돌이'라고 소개한 종이컵남은 미화원을 '어머니'라고 지칭하며 "어머니께서 정수기 물받이통을 비우실 때 일일이 종이컵을 손으로 건져 내셔야 해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신다"며 "번거로우시겠지만 종이컵은 쓰레기통에 넣어 달라"고 정수기 이용하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후 도서관 종이컵남이 메모를 본 미화원은 "이 아줌마를 친어머니처럼 생각해서 너무 고맙다. 한 번 만나보고 싶다"며 "이 글이 거의 100% 가 가까운 효과를 낳고 있다"고 답문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도서관 종이컵남과 미화원의 메모는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도서관 종이컵남 덕분에 2010년을 훈훈하게 마무리 한다"며"도서관 종이컵남 같은 훈남이 새해에도 많이 등장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고 "도서관 종이컵남, 훌룡한 법조인이 돼 주세요"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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