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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 이용자 96% 7등급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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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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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지난해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정책으로 햇살론·미소금융 등 친서민 금융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뤘지만 저신용층의 자금 수요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P2P 금융업체인 팝펀딩이 지난해 대출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출자 중 96%가 신용등급 7~10등급이었다.

등급별로는 7등급 9.7%, 8등급 14.7%, 9등급 43.5%, 10등급 29.3% 등이었다. 대출용도의 경우 의료비가 22.1%로 가장 많았고, 임차보증금(16.8%), 전환대출(16.4%)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7.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40대 24.0% 20대 14.1% 등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금액별로는 소득증빙 안됨 40.1%,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34.3%,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16.6%로 저소득층의 대출 수요가 많았다.

특히 파산·면책(25.1%), 개인회생(19.1%), 워크아웃(5.1%) 등 은행연합회 공공기록에 등재돼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어려운 계층이 P2P 금융으로 대거 몰렸다.

신현욱 팝펀딩 대표는 “지난해 다양한 서민금융정책에도 불구하고 P2P 금융을 이용하는 저신용자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며 “의료비나 임차보증금 등 생계 유지를 위한 대출 수요가 늘고 영세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아직도 대출 사각지대에 놓은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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