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대문을 향한 전면공세’라는 글에서 “조선(북한)이 공동사설을 통해 북남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견해를 밝힌 조건에서 남조선 당국의 정책전환 여부가 관건적 문제로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사설은 당면한 정치군사적 과제로서 ▲북남대결의 해소 ▲전쟁방지와 평화수호 ▲대화ㆍ협력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들었고 여기서 공동보조의 대상은 남조선 당국”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2011년은 국제무대에서 조선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구현해 북과 남이 겨레의 이익에 맞게 정세발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은 조선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공동사설도 지적하듯 오늘의 긴장된 정세는 인민군대가 ‘주체적인 전쟁관점’을 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편에서는 서해포격전으로 불안정한 정전체제의 모순이 표출되고 조선반도에서 ‘전쟁과 평화’의 주제가 부각됐다”고 밝혀 올해에도 북한의 평화협정 주장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지난해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후계구도가 공식화된 ‘9.28 당대표자회’에 대해 “공동사설은 조선의 ‘양양한 전도’를 과시한 그 회의의 의미를 세월이 흘러도 영도의 중심을 변함없이 옹위해나갈 ‘일심단결의 정신’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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