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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삼성-LG,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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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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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올 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국내 업체끼리의 라이벌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생산라인의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LCD 패널시장점유율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LG디스플레이는 판매수량 기준 LCD패널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고수하면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글로벌 LCD 시장점유율은 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26%, 25%로 경쟁업체인 대만 AUO(15%), 일본 샤프(10%)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LCD 공장 설립 승인을 받으면서 세계 최대 LCD 수요처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 동시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와 합작으로 2조6000억원을 투자해 7.5세대(1960×2250㎜) LCD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둥성 광저우시와 중국 TV업체인 스카이워스 등과 합작해 약 4조4000억원을 투자, 8세대(2200×2500㎜)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두 업체는 중국 중앙 정부의 최종 허가가 떨어지는대로 생산라인 건설에 들어가 내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만업체들도 중국 LCD 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국내 업체들을 따라잡기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LCD 시장 뿐만 아니라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국내 업체가 주도하며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필름편광방식(FPR)의 3D LCD 패널 신제품을 선보이고 내년도 3D TV 시장에서 글로벌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중순 중국 북경에서 열린 FPR 3D LCD 패널 신제품 발표회에서 “글로벌 3D TV시장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겠다”면서 “총 170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FPR 3D LCD는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애고, 비싼 가격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기존의 편광방식보다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도 기존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부문 글로벌 선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도 투자규모를 대거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와 격차를 더 확대하기 위해 LCD 공장 증설을 통한 공정 확대를 통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린다는 입장이다.

특히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시장 선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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