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새로운 시장 창출에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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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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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3일 “이익 중심의 내실 성장과 새로운 시장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뜻의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를 가지자”고 당부했다.

이어 “전통적인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비이자부문에서도 경쟁이 과열돼 정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창조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스마트 금융으로 대표되는 신(新)금융서비스를 대폭 확충하고 녹색산업이 은행의 미래성장동력이 도도록 상품과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며 “자산관리 부문 역량 강화와 미래고객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도 확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인적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며 “현재 지역본부별로 자율 운영 중인 외환, 소호 스터디그룹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행장은 “내실 성장을 위해 역량을 영업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수익성을 회복하고 비이자수익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기업금융과 외환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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