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완도 호랑가시나무 보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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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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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후원할 6개 환경단체 선정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포드코리아가 세계적인 조경수인 완도 호랑가시나무 보호에 나섰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4일 총 2만5000달러(약 2800만원)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할 대상 환경단체 6곳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9년 동안 미국 포드 본사의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포드그랜츠)’의 일환으로 국내 42곳의 환경단체 혹은 환경운동가를 지원해 왔다.

올해 후원 대상자 중 1위로 선정된 곳은 완도 호랑가시나무를 보존하는 천리포 수목원이다. 이 곳은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 12번째, 아시아 첫번째로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포드의 후원금은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호랑가시나무 정원 조성 및 일반인 생태교육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그 밖에 후원 대상자는 거문고 생태계 보호 활동중인 거문도 고양이 살리기 운동본부 조정준 씨, 두루미 저어새 등 멸종위기의 물새를 보호하는 활동을 하는 한국물새네트워크, 매립지를 개간해 텃밭을 운영하는 영서중학교 텃밭동아리, 환경 특강 및 이산화탄소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충남대 기후천사단, 지역 환경 생태를 담은 ‘에코맵(Eco-Map)’을 제작.배포하는 더로드 등 6곳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포드 그랜츠는 환경 유관 단체는 물론 청소년, 대학생 환경동아리, 전문직 종사자 등 지원 폭이 넓어졌다”며 “이 캠페인이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풀뿌리 사업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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