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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고유가·고물가…서민살림 '허리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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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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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가스 5.3%↑ 공산품·수산물·채소값 연쇄급등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에 걸렸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부 공산품 가격이 인상된데 이어 폭설로 인한 유통량 감소로 채소류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요금은 지난 1일부터 평균 5.3%이나 올랐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는 유가는 더욱 큰 문제다. 유가급등은 서민 살림은 물론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를 일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슬레는 1일부터 자사의 커피제품인 테이터스 초이스 등을 품목에 따라 8~12%가량, 평균 10%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코크라이트, 코카콜라 체리 등 4개 브랜드 13개 품목 공급가격을 4.2∼8.6% 인상했다.
오뚜기도 지난달 23일 당면 가격을 17%나 올렸다.

다음달에는 오리온 등 제과업체들이 초코파이 등 과자류 값을 7~8%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물과 채소가격도 치솟고 있다. 폭설로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주원인이다.

생물 고등어(450g내외) 한 마리는 산지에서 3333원으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214%나 올랐다. 갈치(330g내외) 한 마리는 산지에서 3500원으로 12.9% 오른 상황이다.

폭설과 한파는 채솟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있다.

최근 1주일 사이 산지에서 시금치 1단 값은 800원에서 1200원으로 50% 올랐고, 애호박은 20개 기준으로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 오이는 100개 기준으로 4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2% 뛰었다.

이러한 제품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지출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CJ경영연구소가 이날 내놓은 ‘2011년 국내 식품산업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따르면 가구당 월 평균 식료품 소비액은 33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32만3천원)보다 2.1%, 2004년(27만8천원)보다 18.7% 늘어난 수준이다.

식품 소비량은 작년과 비슷하겠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제품 고급화에 따라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46조8000억원이었던 작년보다 식품산업규모는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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