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관계자는 “이희범 신임 회장 취임 후 재계 대표기구로서 경총 위상과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존중해 경총 재가입 요청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재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재가입은 경총이 지난해 12월 30일 공식 재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올들어 현대차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현대차 및 5개 계열사는 지난 2009년 12월 3일 노조법 재개정 과정에서 경총과 의견차를 보인 끝에 경총을 탈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희범 신임 경총 회장은 각종 노조 이슈에 대한 업종별 특별대책반(TF) 및 교섭지원단 구성 등 계획을 발표하며, 현대차에 지속적으로 재가입을 요청해 왔다.
경총 관계자는 “양 측은 이 같은 문제에 있어 전 경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 재결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 역시 “올 7월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슈가 된 사내하도급 문제 등에서 명실상부한 노사관계 대표기구인 경총이 기업을 대변해 노사관계 발전에 전력을 다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회원사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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