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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악재'는 금융위원회가 '금융지주사들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해야 한다'는 방침을 피력한 것을 뜻한다. 금융지주사들도 인수에 나서겠다고 언급하자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금융지주자사들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편 '금융지주 악재'에서 자유로운 코스닥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10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 오른 2083.34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12월 민간고용지표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11.80포인트(0.57%) 오른 2094.35포인트로 개장했다. 장중 2096.65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역사상 한번도 도달해 본적 없는 주가다.
하지만 금융지주사들이 급락하자 지수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은 114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장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545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302억원 규모를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과 운송장비가 1% 이상 오르고 있지만 은행(-2.30%)을 중심으로 금융업종이 1.32%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이 3.46%, 기업은행이 3.39%, 하나금융지주가 3.89%, 우리금융지주가 3.86%, 신한지주는 2.63%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은 정보기술(IT)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반면 솔로몬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은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저축은행 인수합병(M&A) 이슈로 단기적으로 출렁이고 있지만 유동성ㆍ경기펀더멘털ㆍ해외증시 등 모든 측면에서 주변 여건이 양호해 조만간 2100선을 별다른 부담없이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3.81포인트 오른 527.65을 기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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