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대조영함, 포술최우수전투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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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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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해군 7기동전단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4400t급)이 ‘2010년 해군 포술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해군은 6일 청해부대 2진으로 소말리아에 출진한 바 있는 대조영함이 포술 최우수전투함에, 3함대 초계함 광명함이 포술우수전투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어뢰사격을 가장 잘한 포술 우수잠수함에는 214급 1번함인 손원일함이 선발됐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대조영함을 직접 방문해 함장 윤근상 대령에게 대통령 부대상장을, 대조영함 사통장 김부영 원사에게 대통령 상장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포술최우수전투함은 초계함 이상 전 해군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대공ㆍ대함(對空ㆍ對艦) 평가사격을 실시, 최고점을 받은 함정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주포로 대공사격 10발, 대함사격 4발을 발사해 정확성을 평가받는다.

대함사격에선 15㎞ 거리에서 예인함이 끌고 가는 약 2m 크기의 장방형 표적을 맞추고, 대공사격에선 시속 280㎞의 속도로 날아가는 70㎝ 정도의 원통형 표적을 맞춰야 한다.

함포사격은 고속으로 기동하는 가운데 표적포착, 추적, 표적정보 계산 및 정비능력, 지휘관의 신속한 결심 등 함정의 모든 인원이 톱니바퀴처럼 팀워크를 발휘해야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해군은 2010년 포술최우수전투함은 단순히 평가사격 점수뿐만 아니라 임무 위주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함정의 노력에 가중치를 두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찬 총장은 “포술우수함 선발 제도는 해군 전투함정의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전투태세 유지에 많은 기여를 했고 올해도 임무형 전투부대 육성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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