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연평도 도발 등 책임있는 조치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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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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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이 남한과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는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 조건으로 북측에 요구하고 있는 '진정성과 책임성'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측에 요구하는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태도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한 진정성에 대해서는 “핵 폐기에 대한 합의를 이행하는 행동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신년 공동사설에 이어 전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ㆍ정당ㆍ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당국 사이의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통일전선 차원의 대남선전 공세”로 규정하면서 북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천안함 침몰 직후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부터는 두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사과보다는 진정성과 책임성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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