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소유욕으로 점철된 현대미술을 파헤치다 '은밀한 갤리러'(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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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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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예술에도 '마케팅'은 있다. '은밀한 갤러리'는 현대미술 작가의 예술 세계와 기상천외한 아트마케팅의 비밀을 담았다.

경제학자이자 현대미술컬렉터인 도널드 톰슨은 현대미술 작가와 미술작품 딜러, 경매회사 사이를 연결하는 경제학의 원리와 욕망의 세계를 이 책에서 조망했다.

이 책은 데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 앤디 워홀 같은 현대작가의 작품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는 요즘, 과연 뒤에서는 어떤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까 궁금한 독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극소수의 '슈퍼부자'들이 벌이는 게임의 법칙으로 좌지우지되는 현대미술작품의 가격과 소유욕으로 점철되고 있는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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