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금강산 피살사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으로 막대한 우리 국민의 희생을 초래하고도 아무런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경제지원과 원조를 받기 위한 회담만 제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국제사회에 대한 위장평화공세이자,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기 위한 상투적 전술의 일환으로 본다”며 “북한은 그동안 국면전환을 위한 목적으로 수십 차례나 이와 같은 행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북 간 진정한 대화가 이뤄지려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확약,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남북 당국 간 만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성명은 “북한이 제안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려면 천안함ㆍ연평도 문제와 비핵화와 관련한 남북 당국 간 대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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