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첫 삽으로 진보진영 대표자의 정례회동을 제안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것의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진보신당은 현재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 소위원회를 당대회준비위원회 산하에 두고 있으며, 3월 27일 당대회에서 (가칭)‘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복지문제와 관련, “ 생활을 지키고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 복지대혁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 해고되지 않고, 다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관계조정법, 비정규직 관련법, 산재보상법, 고용보험법, 최저임금법을 개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건강보험 대개혁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한층 높이겠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90%까지 달성하고, 이를 위해 ‘건강보험 대개혁 범국민추진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재원 마련 방안으로 사회복지세 도입을 추진하고 평화군축을 통해 복지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대북정책과 관련, △북한 핵시설에 대한 IAEA사찰단 복귀와 대북 제재 해제 △북한의 플루토늄 연료봉 및 농축우라늄 연료봉의 한국 등으로의 판매·이전과 북한에 대한 러시아 천연가스 이용 화력 발전소 건설 및 한국 주도하의 대체 에너지 기술.장비 지원 △동시에 2012년 경 핵무기 러시아 이전·폐기와 평화협정 서명 △핵무기 이전 최종 완료 단계에서 평화협정 비준 및 북미.북일 수교 등을 진행하는 ‘신 일괄타결 해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재벌개혁에 대해 “하도급법 개정안을 관철시키고, 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대책 방안을 만들겠다”며 “대기업의 불법.탈법적인 지배 및 소유구조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공정거래법 등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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