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급속 확산 조짐..경계단계로 격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12 16: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는 AI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충청과 호남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가 경기 안성에서도 발생하는 등 수도권을 향해 북상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 경기 안성 일죽면 닭.오리농장과 충북 진천 초평면 육용오리농장, 전남 영암 군서리 육용오리농장에서도 각각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지금까지 AI는 모두 34건의 의심신고가 나온 가운데 16건은 양성, 2건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는 정밀검사중이다.

정부는 AI가 추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재래시장에서 살아있는 닭과 오리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AI 발생시 문제가 됐던 `살아 있는 닭.오리의 도축장 이외로의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에는 충북 충주 신니면 한우농장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써 구제역은 경북·인천·강원·경기·충남·충북 등 6개 시·도, 52개 시·군, 123곳으로 늘었다. 살처분·매몰 가축수도 3573농가의 141만6772마리로 증가했다.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 대상도 9만7908농가의 211만9831마리로 늘었고, 백신 접종대상 지역도 8개 시·도, 103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