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009년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독일이 2009년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전후 최악인 -4.7%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었다.
라이너 브뤼더레 경제장관은 “독일이 유럽연합(EU)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제성장에는 수출과 기업투자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소비는 0.5%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수출은 14.2%, 수입은 13% 급증했다. 또 설비투자는 9.4%, 기타 투자는 6.4% 늘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지난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3.5%로 EU 기준치인 3.0%를 웃도는 수치다.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취업자 수는 4천50만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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