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오봉저수지 보강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매몰된 인부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후 4시38분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수로 5m에 인부 4명이 매몰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펼쳤다.
구조작업 7시간 만에 김재근(50)씨의 시신이 발견된데 이어 다른 매몰자 이희영(43)씨와 성일중(68)씨, 김명기(43)씨의 시신을 각각 수습했다.
밤샘구조 작업을 지켜보던 매몰 인부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한편 사고현장은 굴삭기 등 중장비가 동원돼 밤샘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무너져 내린 구조물만 700t에 달해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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