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항공진흥협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항공운송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 2007년 기록한 3687만명을 뛰어넘는 4006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감소한 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회복하면서 11월까지 매월 두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과 제주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제주노선이 15.3%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11.9% 증가한 2022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701만명으로 나타났고, 분담율은 2009년 27.3%에서 2010년에는 34.7%로 크게 상승했다.
국제화물도 333만톤으로 2009년 대비 15.8% 증가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화물 처리량은 경기회복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급반등 추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증가율이 다소 완만해지면서 연간 평균 15.8%를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항공운송량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급증하였던 항공수요가 올해에는 다소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항공여객과 국제화물이 7%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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