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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대선 전후로 출처 없는 1억6000만원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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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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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완 “5년간 국민연금 미납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5년간 국민연금을 미납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또 지난 대선을 전후로 정 후보자에게 출처를 알 수 없는 1억6000여만원이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병완 민주당 의원은 17일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지난 1999년 4월부터 2004년 4월까지 5년 동안 국민이면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규정돼 있는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미납부 5년 중 4년은 정 후보자가 국회의원 신분이었다는 점에서 국민연금 미납부 사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후보자 내외는 두 자녀에 대한 소득공제를 부당하게 이중으로 받아 5년 간 세금 300만원을 내지 않았다가 인사청문회 자료요구로 이 사실이 밝혀지자 지난 13일 납부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대선을 전후로 2년 동안 정 후보자의 재산이 1억6000여만원 는 것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지난 대선 전후인 2008년과 2009년 정 후보자 내외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잔액보다 재산이 훨씬 더 많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각각 8800, 1억4000만원이어야 할 잔액이 2억1700, 1억7000만원으로 나타나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는 것.
 
 내역산출에 있어 총 수입은 후보자 제출자료, 공직자재산신고내역, 정치자금 신고내역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총지출 역시 이와 같다.
 
 장 의원은 “결국 대선을 전후로 후보자에게 출처를 알 수 없는 1억6000여만원이 유입됐다는 것으로 72평대 신교동 최고급 빌라를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생활비, 각종 공과금, 경조사비 등을 고려한다면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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