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한국전력은 정전시 공장가동 중단을 막으려면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의 보호설비를 설치하는게 좋다고 19일 권고했다.
송배전선로가 낙뢰 등으로 고장나면,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지는 ‘순간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한다.
순간적으로 침입하는 고압전력(Surge)을 제거하기까지 0.1초이하라는 매우 짧은 시간이 걸리는데, 그 동안 전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것.
정상압력을 유지하던 수도관에 구멍이 나면 구멍난 곳 주변과 먼 곳의 수도관 압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한국전력은 얼마전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사태도 순간전압강하에 대한 보호 설비를 갖추지 않아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전력회사에서 이러한 보호설비까지 갗줘서 전기를 공급하는 경우는 없다”며 “품질에 민감한 고객층과 그 정도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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