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리비아 당국이 어제 오후 6시께 구씨와 전씨가 더 이상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도 된다고 연락해왔다"며 "이들은 출국사증을 받는대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출국할 수 있고 재입국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리비아와 관계가 정상화됐고 그동안 현안이 됐던 한국인 2명에 대한 문제가 깔끔히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구씨는 지난 6월 국가정보원 직원의 정보활동을 둘러싸고 양국관계가 악화된 뒤 불법선교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전씨도 구씨를 도운 혐의로 7월 체포됐으며 그해 10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카다피 국가지도자가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뒤 구치소에서 풀려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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