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리비아 정부, 한국인 2명 출국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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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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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는 리비아 정부가 불법선교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한국인 선교사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에 대한 출국을 허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리비아 당국이 어제 오후 6시께 구씨와 전씨가 더 이상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도 된다고 연락해왔다"며 "이들은 출국사증을 받는대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출국할 수 있고 재입국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리비아와 관계가 정상화됐고 그동안 현안이 됐던 한국인 2명에 대한 문제가 깔끔히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구씨는 지난 6월 국가정보원 직원의 정보활동을 둘러싸고 양국관계가 악화된 뒤 불법선교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전씨도 구씨를 도운 혐의로 7월 체포됐으며 그해 10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카다피 국가지도자가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뒤 구치소에서 풀려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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