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의 주력함인 '최영함'(4천500t급)은 2008년 9월에 취역한 6번째 한국형 구축함이다.
명칭은 고려 말기 명장 최영 장군의 이름을 따왔다.
최영함은 길이 150m, 폭 17.4m, 높이 40m, 탑승인원 300명에 최대 30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1만200km에 달한다.
5인치 주포 1문과 근접방어 무기체계인 골키퍼,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으로 무장한 이 함정은 대함, 대공, 대잠, 대지, 전자전 수행이 가능하다.
적 레이더의 탐지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스텔스 기법이 적용된 최첨단 구축함으로 설계됐다.
최영함은 적의 함정.잠수함을 격침하고 전투기도 요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갑판 아래에 수직 미사일 발사대가 있으며, 하푼(사정거리 150㎞).SM-2(148㎞) 등 미사일 32발을 싣는다. 대잠 어뢰 청상어, 근접 전투를 위한 구경 5인치 함포, 분당 4천200발 날아가는 구경 30㎜ 대공포도 갖췄다.
청해부대 6진의 주축인 최영함은 지난해 12월8일 진해항에서 소말리아 해역으로 출발해 6개월간 해적퇴치 임무를 수행한다.
이 구축함에는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3척이 탑재돼 있고 고속단정에는 10명 정도 탑승할 수 있다.
이번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을 주도한 30명의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을 비롯해 300여명의 장병이 탑승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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