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박찬호(왼쪽)과 이승엽(오른쪽)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번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박찬호와 이승엽을 안방에서 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경제전문 캐이블채널 SBS CNBC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이 입단한 일본 프로야구단 오릭스 버팔로스의 2011 시즌 홈경기 전체(총 72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고베를 연고지로 삼았던 오릭스는 긴테스와 합병 이후 근거지를 오사카로 이동했지만 성적 부진과 함께 지역맹주인 한신 타이거즈에 가려 구단 분위기는 침체된 상황이다. 그렇지만 올시즌 오릭스는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 승' 기록을 갖고 있는 박찬호 및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승엽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오릭스는 올해는 로고와 유니폼을 바꾸는 등의 대대적 변화와 함께 반드시 우승해 명문 구단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찬호와 이승엽의 영입을 통해 한국인 팬의 확보도 가능해졌다.
SBS CNBC 관계자는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과 함께 최근 일본에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의 경제적 효과가 1조1837억(2010년 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발표)에 달할 만큼 야구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오릭스 경기의 한국내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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