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뉴SM5 수리비, K5 보다 1.87배 비싸"

(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동급차량이라도 차량에 따라 수리비 편차가 최고 1.87배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국내 중·대형 승용차 수리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산 중형승용차(2000cc) 수리비는 △기아 K5 195만7000원 △현대 YF소나타 205만3000원 △르노삼성 뉴SM5 365만8000 으로 뉴SM5의 수리비는 K5 수리비보다 1.87배 비쌌다.

대형승용차(2700cc∼)의 경우 GM대우 알페온의 수리비가 202만6000원으로 동급차량 중 가장 낮았으며, 기아 K7 263만원, 현대 그랜져HG 278만9000원 순이었다.

중형 차의 수리비가 대형 차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었다.

중형인 뉴SM5의 수리비는 대형인 알페온, 그랜져HG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뉴SM5의 본네트 가격이 동급 차량의 스틸재질 본네트에 비해 약 2배 이상, 대형인 알페온(알루미늄 재질)에 비해서도 1.5배 높은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SUV 차량(2000cc∼)은 기아 스포티지R의 수리비가 244만6000원으로 동급차량인 현대 투싼IX의 수리비 361만8000원에 비해 약 117만원이 저렴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리비 최소화를 위해서는 부품 가격의 적정화가 필요하다”며 “경량화소재 부품가격 적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국내에서 출시된 중·대형 승용차 및 SUV 차량 8대를 대상으로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 기준의 저속 충돌시험을 실시한 후, 수리비를 산정해 발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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