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수용품 '저울 눈속임'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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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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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설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소 등을 중심으로 '저울류 부정사용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수용품 거래가 활발한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소, 정육점, 식품점, 양곡상, 청과상, 농·수산물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점검항목은 △사용공차 초과여부 △계량기변조 및 봉인상태 △영점 조정 상태 △검정 및 정기검사 실시여부 △비법정 계량단위로 표시된 계량기 사용행위 △기타 계량법령 위법행위 등이다.

시는 검정미필, 계량기 변조 등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하고, 정기검사 미필과 유리파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또는 보와지시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저울을 사용하는 자치구와 소비자단체가 함께 참여, 민관협동으로 진행된다"며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이뤄 민족의 명절인 설을 훈훈하게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명절 당시 서울시내 2030개 업소의 3894개 저울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2개 업소의 불량저울 79개가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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