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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과목 261→198개로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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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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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수학은 상·중·하 수준별 교과서 도입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현재 지나치게 세분화 돼 있는 고등학교 선택과목이 2014년부터 비슷한 과목끼리 통합되거나 폐지돼 과목 수가 261개에서 198개로 대폭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12월 고시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후속 조치로 24일 이런 내용의 '2011 교과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발표했다.

초중고 교과서가 바뀌는 것은 2007년 이후 4년 만이며, 전면적인 개편은 2002년 이후 9년 만이다.

교과부는 우선 고교 선택과목 중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거나 중복된 과목, 이수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과목은 축소하거나 폐지, 통합해 과목 수를 261개에서 198개로 줄이기로 했다.

또 고교 영어, 수학에는 상·중·하 수준별 체제를 도입해 학생의 학력 수준이나 진로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현재 일반고 학생들이 배우는 보통과목(수학, 수학의 활용, 수학I, 수학II 등)과 주로 과학고생들이 배우는 전문과목(고급수학)으로 구분돼 있지만 2014학년도부터는 기본(기초수학), 일반(수학I, 수학II, 미적분I, 미적분II 등), 심화(고급수학I, 고급수학II)로 바뀐다.

기초수학은 중3 수학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일반 수학 과목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이나 전문계고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다.

고1을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에서 제외해 고교 전 과정을 선택중심 과정으로 바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서도 선택과목이 재정비된다.

사회·도덕·한국사·과학·영어 등 기존의 고1 과목 가운데 '국민공통'의 성격이 강한 사회와 도덕을 폐지해 중3 과정에 포함하거나 고교 사회의 다른 과목 안에 통합하기로 했다.

'국민공통'이지만 선택과목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 한국사와 과학은 그대로 남는다.

교과부는 정책연구를 거쳐 2011 교과 교육과정 개정 방향을 올 연말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확정된 내용은 2014학년도에 초1·2 및 중1, 고1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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