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銀 인수전, 우리지주 등 최소 3곳 참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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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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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최근 영업정지를 당한 삼화저축은행 인수전에 우리금융지주사를 포함해 최소 3곳의 금융기관이 참여할 전망이다.
 
24일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는 삼화저축은행 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25일 LOI를 접수시킬 예정으로, 인수 여부는 실사를 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일단 LOI를 접수하고 삼화저축은행의 상황을 살펴본 다음에 본입찰 참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도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공시한 만큼 예비입찰 격인 LOI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를 포함해서 여러 곳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최종 LOI 제출자는 입찰을 마감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LOI 접수가 마감되면 주중 실사에 참여할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3주간 실사기간을 줄 계획이다. 실사가 끝나면 2월 중순께 본입찰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보는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매각하고, 삼화저축은행의 순자산 부족분에 대해서는 예보기금을 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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