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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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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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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발견된 제주도의 용천동굴 내부 모습.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자연문화재의 보고인 제주도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제주용천동굴,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등 우리나라 전체 천연기념물(동물 제외) 404건 중 8.9%인 36건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제주도는 그 자체가 전문가도 놀랄 만큼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어 심미적 가치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화산활동에 관한 지질학적 가치도 높다“고 등재 이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과’ 등 문화재청 내 6개의 유관부서를 주축으로 TF를 구성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을 대상으로 제주의 뛰어난 가치를 확산시키고 자연문화재의 보고로서 매력과 선정 당위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재단인 The new 7 wonders 가 제창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사업은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의 유적과 자연 경관지를 세계인의 투표로 7곳을 선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다면 친환경 국가라는 이미지를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 휴양관광지로서의 명성과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유산 3관왕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1800여 종의 식물과 곤충 등 4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관광지이다.

특히 지난 2005년 전봇대 매설 공사 중 발견된 용천동굴은 용암(현무암)의 검은색과 석회질 성분의 흰색이 조화를 이루어 황홀한 지하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외국의 용암동굴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 기준인 경치·섬·화산·해변경관·동굴·폭포·숲 등 7대 테마를 한 곳에서 동시에 음미할 수 있다는 점,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다른 27개 경쟁 후보지들과 차별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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