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수출 中企 1300여곳 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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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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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중소기업청은 올해 240억원을 투입해 수출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조 및 지식서비스 업종을 영위하는 수출 기업으로, 지난해 수출 실적이 2000만달러 이하인 1300여개다.

우선 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하 및 내수 중심기업 1000곳에 업체당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이 자금은 무역교육, 해외바이어 연계 등 수출기업화 하는 데 쓰여진다.

수출 100만∼500만달러의 중소기업 200곳에는 3000만원 한도로 시장조사 및 제품 디자인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500만∼2000만달러에 이르는 중소기업 100곳에는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및 해외진출 전략 컨설팅 비용을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60%까지 지원한다.

중기청은 글로벌 B2B(기업 대 기업) 무역 사이트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사업도 펼친다. 중소기업 300곳을 선정, 300명의 외국인 유학생 소비자 체험단 운영을 통한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4년제 대학 졸업 미취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이 해당 인력을 인턴이나 정규직으로 뽑을 때 채용·고용 비용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4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1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원 희망 중소기업은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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