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반 23분 일본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주장 박지성 선수가 일본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기성용 선수가 침착하게 차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반격에 나선 일본은 후반 36분 혼다 다이스케가 오버래핑을 통해 한국 좌측면을 돌파해 문전을 파고든 나가토모가 받아 문전을 파고들던 마에다에게 연결해 오른발 슛으로 한국팀 골망을 흔들었다.
숙적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경기는 이번 아시안컵의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고 빅매치로 꼽힌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예상대로 빠른 패스와 수준높은 플레이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등 아시아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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