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국민銀, 은행권 1위 넘어 업계 선두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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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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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퇴직연금 시장에서 은행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올해 업계의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실적은 운용관리계약 2조8300여억원, 자산관리계약 2조9900여억원으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운용관리계약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9.7%를 차지해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1위인 삼성생명(15.6%)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김동익 국민은행 퇴직연금사업부 부장은 "은행권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전체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올해부터 퇴직연금 시장이 급속히 늘어나는 만큼 효과적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 △엄선한 퇴직연금 전용상품 △고객만족도 1위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세부목표로 삼았다.
 
우선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을 위해선 현재 전체 상품 중 60%가 넘는 확정급여형(DB)보다는 확정기여형(DC) 판매에 주력하며 퇴직연금 트렌드를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거래 금융사를 변경할 경우 가입 상품해지 등 많은 비용이 수반돼 제시 금리가 당장은 높아보여도 안정성과 사후관리 등을 세밀히 따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 안정성 측면에서 국민은행은 강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적배당상품으로 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펀드선정위원회를 따로 운영하며 엄선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퇴직연금 가입자에겐 국민은행 거래 수수료를 물리지 않고 신용대출 금리를 낮춰주므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앞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불어닥칠 변화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스템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배가 되도록 올해 점포구성 등 전행적 차원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현재 운용중인 독자적 퇴직연금전산개발 프로그램을 한 단계 높여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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