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클라우드 컴퓨팅, 온라인 게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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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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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온라인게임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 형태로 빌려 쓸 수도 있고 직접 서비스에 필요한 서버,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자원 등은 필요할 때 사용 및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면 되는 장점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게임 업체는 서비스 개시 전 서버나 회선 등 인프라 자원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초기 투자비용이 가장 부담스러운 신생 게임 업체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클루넷은 CCR사의 ‘포트리스2 블루’와 ‘RF온라인’의 게임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최근 공급했다.

또 JCE사의 ‘프리스타일풋볼’을 비롯해 위버인터넥티브의 ‘삼국지’, ‘공작왕’ 등 국내외 10여개 온라인 게임사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시켰다.

클루넷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분산 전송 처리 속도를 높이고 동시접속자수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자원을 유동적으로 공급하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루넷은 현재 CCR과 JCE 등 10여개 온라인 게임업체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박스도 소프트닉스에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SB클라우드 서버’를 최근 공급했다.

소프트닉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 클라우드 스토리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자원을 동시에 공급받고 있다.

특히 회사 규모에 맞게 중앙처리장치(CPU), 데이터 저장공간 등을 필요로 하는 만큼 최소단위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인프라를 사용중이다.

나우콤도 네오플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에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공급해 다운로드 트래픽을 지원했다.

온라이브도 대용량의 PC게임이나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XBOX)360 등 게임 콘솔을 이용해 즐기던 고화질 게임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공급은 앞으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적극 공급되고 있는 이유는 온라인 게임 특성상 이용자수를 예상하고 서버와 네트워크를 사전에 완벽하게 구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온라인 게임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는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급속히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북미지역의 여론조사기관인 ABI리서치‘클라우드게이밍’보고서에는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를 지난해 145억 달러에서 내년엔 200억 달러, 2015년에는 29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게임시장의 성장 근거로 각종 인터넷 연결 기기의 발달 등을 통해 온라인 게임에 접속 할 잠재적인 기회 제공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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