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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 연가 감성충만 제작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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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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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월 2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쥬크박스 뮤지컬 한국서도 인기몰이 조짐

고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가 새롭게 거듭날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3월 2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왼쪽부터 허규,양요섭,박정환,윤도현, 송창의,리사,김무열, 임병근.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이제 모두 세월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 갔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故 이영훈 작곡가, 가수 이문세의 노래로 유명한 ‘광화문 연가’가 뮤지컬로 거듭난다.
25일 오후 2시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장은 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발라드 곡이 계속 흘러나왔다.

‘광화문 연가’ 프로듀서를 맡은 MC 김승현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먼저 고 이영훈 작곡가를 추모하는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윽고 송창의· 김무열· 윤도현· 리사 등 광화문연가의 주인공들이 이영훈 작곡가의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가장 늦게 캐스팅 대열에 합류한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노래에 임했다. 양요섭은 광화문 연가로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딛는다.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배우들은 아직 미완의 상태임에도 제작발표회에 모인 이들에게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음악을 선사, 오는 3월 본공연에서 보여줄 완성작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임영근 프로듀서는 “이영훈 작곡가가 살아있을 때부터 조용히 이 작품을 함께 준비해왔다. 고 이영훈 작곡가가 투병생활 중 직접 지휘하고 시놉시스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훈 작곡가가 생전, 광화문 연가를 꼭 세종문화회관대강당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초연부터 꿈이 이루어져서 기쁘고, 그 분의 노래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故 이용훈 작곡가가 사랑했던 가수 중 한 명인 윤도현은 노래 ‘소녀’를 부른뒤,“학창시절에 이문세 선배 노래를 가사를 다 외울 정도로 들었다. 나의 여리고 섬세한 면을 찾아, 내 안에 있는 ‘소녀감성’을 깨우고자 한다. 나는 원래 인생이 '멜로'인데 이제야 기회가 찾아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 이영훈 작곡가의 부인과 2009년 2월 14일 정동길 노래비 건립에 앞장선 탈렌트 박상원 외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광화문 연가는 최근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인 쥬크박스 뮤지컬(인기 대중곡을 활용해 제작한 뮤지컬)바람이 한국에도 상륙할 것임을 암시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아픔, 우정, 추억을 노래할 광화문 연가는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들을 수 있다. 문의 1666-8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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