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27일(가나 현지시각)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가나경찰학교에서 가나 국민주택건설 기공식을 가졌다.기공식에 참석한 존 아타 밀스 대통령(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 이 삽으로 흙을 뜨고 있는 모습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왼쪽에서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STX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X가 아프리카 가나에서 초대형 건설사업의 첫 삽을 떴다.
STX는 지난 27일(현지시각) 가나 수도 아크라에 위치한 가나경찰학교에서 가나 국민주택 20만 세대 건설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나 국민주택사업은 수도 아크라(Accra)를 비롯해 쿠마시(Kumasi), 타코라디(Takoradi) 등 가나 주요 10개 도시에 국민주택 20만세대 및 국가 인프라 건설을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STX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주택 20만세대 중 2015년까지 3만세대의 주택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17만세대는 가나 국민 수요 및 정부 정책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1단계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 국민주택 3만 세대는 가나 정부에서 전량 매입, 경찰과 군인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은 기공식에서 "가나 국민주택사업은 가나 정부의 의지와 STX의 열정이 합쳐져 '더 나은 가나(Better Ghana)'라는 꿈이 현실화된 역사적 순간"이라며 "가나 주택사업이 아프리카 내 국가발전을 위한 해외 기업참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존 아타 밀스(John Atta Mills) 가나 대통령,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박임동 STX건설 대표, 이상학 주 가나 한국대사, 마가렛 클라케-퀘셰(Margaret Clarke-Kwesie) 주한 가나대사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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