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여권과 야권이 결과적으로 다른 잣대에 의해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이 지사를 잃은 강원도민들의 상실감, 좌절감이 내 가슴 속에까지 뼈저리게 느껴진다”며 “우리는 이 지사의 열정을 이어받아 강원도를 책임질 사람을 꼭 다시 세울 것”이라고 4.27 재보선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원도민과 순천시민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결론적으로 보면 여(與) 무죄, 야(野) 유죄로,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여당은 무죄, 야당은 유죄라는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은 이명박 정권의 시녀, 꼭두각시로 전락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는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대법원이 정치 검찰에 의해 자행된 정치적 살인을 추인하는 판결을 한 것은 고인을 두 번 욕보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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