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는 29일 길가에 서있던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이모(4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노동자인 이씨는 28일 오후 종로구 원서동에서 시동이 걸려있던 카렌스 승용차를 몰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0여 미터를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술을 마시고 지나가다 시동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우발적으로 차에 탔다"며 "먹고 살기 어렵고 날씨는 추운데 잘 데가 없어 유치장에서 자려고 그랬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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