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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올해 첫 드릴십 1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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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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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심해 시추에 필요한 드릴십 1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미국 해양시추 회사인 앳우드 오세아닉스(Atwood Oceanics)로부터 심해 시추용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3년 하반기에 인도되는 이번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에 높이 19m 규모로, 최대 4만 피트(약 1만2000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드릴십은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형으로 제작된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수심이 1만2000피트(약 3600m)에 달하는 심해시추 작업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 및 장비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기존보다 약 1000t이 더 많은 최대 3200t 무게의 시추파이프와 보호관(Casing)들을 실을 수 있다. 또한 2개의 시추타워를 적용, 하나의 유정을 시추할 때 각 타워별로 시추작업과 파이프 조립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PS),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7중의 폭발방지장치(BOP), 분출압력을 낮추기 위한 장치(Kill & Choke Manifold) 등 보다 진일보한 기술들이 적용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드릴십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양 부문에서의 영업활동을 보다 강화하여 올해 수주목표인 110억 달러 중 60억 달러 이상을 해양에서 이뤄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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